스코가 스마트 경영과 위기 관리 시스템 강화 등을 통해 불황을 돌파해 나가기로 해 주목된다.
24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준양 회장은 최근 포스코패밀리(계열사) 사장단 회의와 포스코 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포스코패밀리 차원의 위기 관리 조직을 운영하는 등 위기 관리 시스템을 전 계열사로 확대해 운영할 것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일방적이고 지속적인 위기 강조는 직원들로 하여금 위기의식에 대한 피로감을 갖게 만들 수 있다"며 "위기 관리는 직원들의 자각과 동참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위기 관리 차원에서 추진하는 원가 절감이 무조건 모든 방면의 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며 "경영 성과를 증대시키는 활동도 원가 절감 개념으로 볼 수 있으므로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의미로 용어를 바꿔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 미래형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협력하기로 한 정준양(오른쪽) 포스코 회장과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이와 관련, 포스코는 세계 최고 정보기술(IT) 기업인 구글과 손잡고 미래형 업무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포스코와 구글은 23일 핵심 역량 교류를 통해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기업가치를 개선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는 양해각서에 따라 설비, 물류, 환경·에너지,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검색, 지도, 3D 기술 등 구글의 선진화된 기술과 솔루션을 활용하는 미래형 경영 시스템 '포스피아(POSPIA) 3.0'을 구축하기로 했다.
가상 제철소 구현, 글로벌 물류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안전재해 예방 시스템 구축, 통·번역 기술 상용화, 선적기·하역기 자동화 등 해결되지 않은 난제를 푸는 데 구글의 기술력을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