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시풍속을 기록한 고서인 「동국세시기」(1829년)에 겨울철 시식(時食)으로 냉면이 등장할 정도로 냉면을 오래 전부터 즐겨 먹던 음식입니다. 한겨울에 냉면 먹는 상황을 생각해보면 이렇습니다. 집 밖에 부는 겨울 바람은 차갑고, 뜨거운 온돌방에 앉아 있는 엉덩이는 뜨겁고, 입 안에 들어가는 냉면은 이가 시리도록 차갑습니다. 이는 차가운 것은 차가운 것으로 다스리라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한여름에 오히려 뜨거운 차를 마셔서 몸을 덥게 함으로써 더위를 물리친다는 한의학의 이열치열(以熱治熱)과 같은 맥락입니다. 다른 문헌에 보면 궁중의 잔치 음식 메뉴 중에 냉면이 있었다는 기록도 있고, 조선의 황제 고종이 여름철 별미로 냉면을 자주 드셨다는 기록도 있는 걸 봐서 냉면은 서민부터 궁중에서까지 두루 사랑 받아온 음식입니다. |
![]() |
물냉면 대표주자 평양냉면 : 메밀로 만든 면을 차가운 동치미 국물이나 육수에 말아 먹는다. 메밀의 특성상 면발이 질기지 않고 쉽게 끊어진다. |
![]() |
비빔냉면 대표주자 함흥냉면 : 옥수수나 고구마 전분로 만든 얇은 면이 특징이다. 질긴 면을 고추장 양념장과 홍어회와 함께 비벼 먹는다. |

| 1952년에 개업한 「흥남집」, 1953년에 개업한 오장동 「함흥냉면」, 그리고 오장동 함흥냉면에서 14살 때부터 주방일을 시작한 사장님이 1980년에 개업한 「신창면옥」 |
![]() 종업원은 냉면을 테이블에 놔주면서, 먹기 편하도록 가위로 면을 잘라줍니다. 냉면 마니아들은 가위로 잘라주는 것을 거부하고 질긴 면발을 이로 끊어 먹는다고 하니 그냥 먹기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길다란 국수 가락은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가 있기도 하니깐요. |

| 오들오들한 면발과 매운 양념, 뜨거운 육수가 3박자를 이루는 함흥 냉면. 식초, 겨자, 설탕 등을 넣어서 먹는다. |
![]() *수육 질 좋은 소고기를 기름기 쏙 빠지게 삶은 후 저미듯이 얇게 썰어낸 수육은 육질이 야들야들 부드러워 몇 번 씹기도 전에 꿀떡 꿀떡 넘어간다. 냉면만으로 뭔가 허전할 때 곁들이면 좋다. |

| 고구마 전분을 주로 한 반죽을 냉면 기계에 넣어 가는 면발로 뽑아낸다. |

| 삶긴 면은 얼음 같이 찬물에 헹군 후. 체온으로 조금이라도 데펴지기 전에 재빨리 냉면 그릇에 담는다. |

| 양념장을 넣고 홍어회를 얹으면 냉면육수를 마시며 기다리고 있을 손님에게 갈 준비 끝. 냉면의 고명으로 얹는 홍어회는 식초와 간장에 하루이틀 재어 두었다가 고추장, 참기름, 파, 마늘 등의 양념에 무쳐서 사용한다. |

|
식당 정보 |
A. 신창면옥 : 02-2273-4889 (둘째주와 넷째주의 월요일 휴무) B. 오장동 함흥냉면 : 02-2267-9500 (첫째주와 세째주의 화요일 휴무) C. 오장동 흥남집 : 02-2266-0735 (둘째주와 넷째주 수요일 휴무) |
|
가격 정보 |
냉면 8천원대 |
|
영업시간 |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
저의 회사가 을지로 근처인데 여기 자주 가봤어요. 정말 점심에는 먹을 자리도 없고 차도 정말 많아요. 근데 음식은 정말 맛있습니다. 꼭 가보세요.
댓글 작성 권한이 없습니다
아직 인기 게시판이 없습니다.
아직 게시글이 없습니다.